청년도약계좌, 중도 해지하면 손해일까? (3년 유지 시 혜택 완벽 분석)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5년이라는 긴 시간이 부담스러워 가입을 망설이거나, 중도에 목돈이 필요해질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부는 청년들의 중도 해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중도 해지’와 ‘3년 유지 혜택’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지금부터 해지 시점별 손익을 자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1. 해지 시점별 혜택 비교: ‘3년’이 핵심인 이유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기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 혜택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3년 이상 유지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구분 1년 미만 해지 1년 초과 ~ 3년 미만 해지 3년 이상 해지 (일반 해지) 5년 만기
정부
기여금
❌ 전액 미지급 ❌ 전액 미지급 ❌ 전액 미지급 ✅ 전액지급
비과세 혜택 ❌ 미적용 (이자소득세 15.4% 부과) ❌ 미적용 (이자소득세 15.4% 부과) ✅ 적용 (비과세) ✅ 적용
(비과세)
적용
금리
중도 해지 이율 (매우 낮음) 중도 해지 이율 (매우 낮음) 만기 이율 적용 만기 이율 적용

⭐ 핵심 요약: 3년 이상 유지하면 낮은 중도 해지 이율 대신 약정했던 고금리(5~6%)를 적용받고, 이자에 세금(15.4%)을 떼지 않는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정부 기여금은 5년 만기를 채워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2. ‘특별 중도 해지’란 무엇이며, 어떤 혜택이 있나요?

일반 해지와 달리, 가입자가 불가피한 사유로 해지할 경우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 특별 중도 해지 인정 사유

다음과 같은 사유로 해지할 경우, 3년 미만 해지 시에도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입자의 사망 또는 해외 이주
  • 퇴직 (회생, 폐업, 비자발적 퇴직 포함)
  • 장기 입원 치료 및 요양 (3개월 이상)
  •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장 흔한 특별 중도 해지 사유)
  • 천재지변 등 재해

주의: 각 사유별 증빙 서류를 제출하여 서민금융진흥원의 확인을 거쳐야 혜택이 적용됩니다.

3. 중도 해지 시 실제 손익 계산 (시뮬레이션)

월 70만원 납입, 연 6.0% 금리, 소득 우대 구간 (월 기여금 2.4만원 가정)으로 가입했을 때의 해지 손익을 비교해 봅시다.

(1) 만기 달성 (5년) vs. 일반 중도 해지 (3년)

  • 5년 만기 시: 원금 약 4,200만원 + 이자/기여금 약 800만원 (총 약 5,000만원)
  • 3년 일반 해지 시: 원금 2,520만원 + 3년 약정 금리 이자 (비과세 적용) (총 약 2,700만원 내외)

결론: 3년 해지는 정부 기여금(약 80만원)은 받지 못하지만, 일반 중도 해지 이율 대신 약정 이율을 적용받고 비과세가 되어 일반 적금 대비 손해가 아닙니다. 만기를 못 채웠다는 아쉬움일 뿐입니다.

(2) 2년 차 일반 해지 시

2년 차에 해지할 경우, 중도 해지 이율(대부분 0.1% ~ 1.0% 수준)이 적용되고 이자에 대한 이자소득세 15.4%**까지 부과됩니다. 이 경우, 시중 일반 적금 만기 이율보다 낮은 금액을 받게 되어 실질적인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4. 결론: 해지 부담을 줄이는 똑똑한 활용 팁

청년도약계좌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려면 **최소 3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월 납입액 조정: 5년 동안 꾸준히 납입이 어려울 것 같다면, 처음부터 월 70만원 대신 월 40~50만원 등 부담 없는 금액으로 시작하세요. 납입은 자유 적립식입니다.
  2. 생애 최초 주택 구입 활용: 만약 3~4년 내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면, 이는 특별 중도 해지 사유에 해당하여 정부 기여금까지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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