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이 되면 동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만,
2025년에는 특히 ‘애동지’라는 표현이 함께 언급되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애동지는 공식 절기 명칭은 아니지만,
동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전통적 개념 중 하나입니다.

동지는 어떤 날을 의미할까

동지는 24절기 가운데 하나로,
태양의 고도가 가장 낮아지는 시점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이 날은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이후부터는 낮의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동지는 예부터
한 해의 흐름이 전환되는 시점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동지는 음력이 아닌 양력 절기다

많은 사람들이 동지를 음력 명절로 오해하지만,
동지는 음력과 무관하게 태양의 움직임으로 계산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매년 날짜가 비슷하게 반복되며,
보통 12월 21일부터 23일 사이에 해당합니다.

2025년 동지는 양력 기준으로 12월 22일입니다.

애동지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걸까

애동지는 동지를 음력 날짜로 해석하면서 생겨난 전통적 표현입니다.
동지가 음력 11월 초순에 들어오는 해를
‘애동지’라고 불렀습니다.

여기서 ‘애(兒)’는 아이를 뜻하며,
동지가 이르게 찾아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아직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동지라는 비유적 표현에 가깝습니다.

2025년 동지가 애동지로 분류되는 이유

2025년 동지인 12월 22일을 음력으로 환산하면
음력 11월 초순에 해당합니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분류 기준에 따라
2025년 동지는 애동지로 불립니다.

이 분류는 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한 개념이지,
공식적으로 구분되는 절기는 아닙니다.

애동지와 관련된 음식 이야기가 전해지는 이유

동지에는 붉은 팥을 이용한 음식이
액운을 막는다는 의미로 전해져 왔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이 팥죽입니다.

다만 애동지의 경우,
‘죽’이라는 발음이 좋지 않다는 인식과
아이와 연관된 이름 때문에
팥죽 대신 팥떡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러한 풍습은 지역과 가정에 따라 달랐으며,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규칙은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애동지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현대 사회에서는 애동지를 반드시 지켜야 할
의례나 기준으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계절과 생활을 연결해 이해하던
옛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문화적 개념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정리하며

2025년 동지는 12월 22일이며,
음력 기준으로 이르게 들어오는 해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애동지라고 불립니다.

애동지는 동지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해석 방식으로,
절기와 생활 문화가 어떻게 연결되어 왔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